'장수' 소사, KBO 7시즌만 첫 '100만$' 돌파

한동훈 기자  |  2017.12.14 15:18
LG 소사 /사진=LG트윈스 제공


'장수용병' 헨리 소사(32)가 KBO 리그 7시즌 만에 처음으로 몸값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14일 LG는 외국인 투수 소사와 2018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년 KIA와 계약하며 KBO 리그에 입성한 소사는 이로써 7시즌째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소사가 2018 시즌 받을 총액이다. 소사는 LG와 총액 120만 달러에 2018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외국인 선수들의 몸값이 폭등하며 1년 총액 100만 달러는 일반적이 됐지만, 소사가 1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소사가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에는 외국인 선수와 관련, 30만 달러 상한선이 있었다. 2014년 시즌 도중 넥센을 통해 KBO 리그에 복귀했을 때는 총액 20만 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도장을 찍었다. 소사는 2015년 LG로 옮기며 기량도 상승, 연봉도 올랐다. 2015년 60만 달러에서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90만 달러를 받았다.

소사는 올 시즌에는 총 30경기에 나서 185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89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특히 2014년부터 4시즌 연속 10승과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종 기복을 노출했지만 내구성 하나만큼은 확실히 증명했다. 이에 자신의 역대 최고 몸값인 120만 달러로 보상을 받았다.

소사는 "제2의 고향 같은 정든 한국에서 내년에도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가족 같은 우리 LG 트윈스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열성적인 우리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설렌다"고 밝혔다. 소사는 "잘 준비해서 내년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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