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on Air] 이민아 "이적 실감 안나..中전 한마음으로"

지바(일본)=김우종 기자  |  2017.12.15 08:43
이민아(왼쪽)의 돌파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4일 훈련을 마친 이민아의 모습 /사진,영상=김우종 기자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이민아(26·고베 아이낙)가 한중전 필승 각오를 다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4시 10분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여자부 3차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8일 일본과 1차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이어 11일 북한과 2차전에서도 0-1로 석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중국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2연패. 북한에 0-2, 일본에 0-1로 각각 패했다. 이제 한중전 승자가 3위, 패자는 4위가 된다.

대표팀은 중국전을 하루 앞둔 14일 지바에 위치한 아네사키 사커 필드에서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선수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굵은 땀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에이스 미드필더' 이민아도 숨이 어느새 턱에 찰 정도로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 훈련 내내 그는 활기차고 밝은 표정이었다.

이민아는 지난 두 경기서 비록 팀은 패했지만 멋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일본과 1차전에서는 한채린(21,위덕대)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돕는 정확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158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근성 있는 몸싸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패스와 넓은 시야를 뽐냈다. 이민아는 A매치 37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올렸다. 특히 일본전에서는 맹추위 속에서도 반팔 유니폼을 입은 채 쏟아지는 겨울비를 맞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민아는 14일 훈련을 마친 뒤 스타뉴스와 만나 한중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민아는 "항상 매 경기를 이기려고 최선을 다한다. 어떻게 풀어나가면 될까 고민을 한다"면서 "앞서 두 경기를 져 속상하다. 중국전에서는 다 같이 한 마음을 갖고 또 힘을 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민아는 내년 시즌부터 일본 무대를 누빈다. 행선지는 일본 나데시코 1부 리그의 명문 구단 고베 아이낙. 현재 영국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뛰었던 팀이며, 최예슬 홍혜지가 현재 뛰고 있다.

새로운 무대서 뛰기에 설렐 법도 하지만 이민아는 일단 한중전만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아직은 대회에 집중하고 있어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인천에 있는 숙소의 짐도 그대로다. 사직서도 안 썼다. 그런 것을 다 정리하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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