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27, 본명 김종현)이 18일 사망했다. 향년 27세.
종현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갈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프라이팬에 피워놓은 상태였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종현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숨지기 전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예요" 등 유서 형식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 42분 종현이 친누나가 경찰에 "동생이 자살을 시도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종현은 18일 낮 12시 이 레지던스에 2박 예약을 한 이후 곧바로 체크인을 했으며 친누나에게는 이날 오후 4시 42분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이미 사망 이틀 전에도 누나에게 우울증으로 힘들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며 고인의 부검 여부는 유족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90년생인 종현은 중학생 시절 교내 밴드부에서 활동하다 2005년 청소년가요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2008년 샤이니의 메인 보컬로 가요계 데뷔했다.
종현은 2015년 첫 EP앨범 'BASE'를 내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종현이 모든 수록곡을 작사, 작곡한 이 앨범은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솔로 가수로서 종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