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세븐틴(Seventeen·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지난 18일 오후 동영상 등에서 방송예정이었던 '고잉 세븐틴 에피소드 28'을 결방했다.
이날 오후 방송을 한 시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결방을 공지했다.
방송시간이 임박해 결방을 결정했지만 세븐틴 팬들은 이 같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비보 때문. 실제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비보에 긴급하게 결방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고잉 세븐틴'을 기다려주신 많은 캐럿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리며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세븐틴 소속사는 팬들과 약속을 불이행에 대해 사과를 감수한 결정이었지만 대다수 팬들 역시 이 같은 결정에 옳은 판단이라는 반응이다.
팬들은 "한주 쉬어가도 괜찮다", "진짜 잘한 일이다. 잘 결정했다", "훌륭한 아티스트 한 분을 잃었다. 고인을 추모합시다. 결방은 잘 된 판단이다","소속사에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데뷔 3년 차인 세븐틴은 2017년을 그 어떤 해보다 멋지게 장식했다. 2017 AAA, 2017 MAMA에서 수상하는 등 엑소,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EBS'(EXO, BTS, SEVENTEEN)로 불리기도 한다. 인기도 인기지만, 선배 가수의 비보에 애도를 표할 줄 아는 세븐틴이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이러한 모습을 계속 지켜가는 세븐틴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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