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공격수 '센크 토순' 영입에 388억원 제시

심혜진 기자  |  2018.01.04 10:58
센크 토순./AFPBBNews=뉴스1



공격력 보강을 노리는 에버튼이 터키리그 베식타스의 공격수 센크 토순(27)의 영입을 위해 거액을 제시했다.

영국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은 베식타스의 회장 피크렛 오만 회장과 토순의 이적 협상을 위해 대화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 이적료로 2700만 파운드(약 388억 원)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센크 토순은 현재 허가를 받기 위해 런던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당초 베식타스 측에서는 에버튼이 제의한 2500만 파운드(약 359억 원)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원했다. 이로 인해 토순의 영입은 현재 연기된 상태다. 이후 에버튼은 200만 파운드 더 올려 2700만 파운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순은 베식타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교체 4회)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터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독일 출생인 토순은 독일 축구 유소년 국가대표팀에서 뛰었지만, 이후 터키로 국적을 옮기고 터키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에버튼 감독 샘 앨러다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로멜로 루카쿠의 대체자로 토순을 지목했다. 오르만 베타식스 회장은 이달 이적 시장이 열리자 런던으로 이동해 에버튼과 토순에 관한 협상을 가졌다.

BBC는 "런던에서 협상을 진행한 이후 에버튼은 주말 이전까지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토순은 빠른 시간 내에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 입단하기를 원하고, 에버튼은 로널드 쿠만 감독의 후임인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에버튼에서의 첫 번째 영입이 토순이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순이 에버튼 유니폼을 입는다면 웨인 루니, 질피 시구르드손, 산드로 라미레즈 등과 함께 공격진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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