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월리, CIN와 마이너 계약.. ML 진입시 150만$

김동영 기자  |  2018.01.10 09:20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고 빅 리그 진입을 노리는 밴스 월리. /AFPBBNews=뉴스1



FA 우완투수 밴스 월리(31)가 새 팀을 찾았다.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빅 리그에 도전한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밴스 월리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월리는 스프링캠프에 초청된다. 빅 리그에 오를 경우 150만 달러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신시내티는 오프시즌 투수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었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대상이었다. 그리고 월리를 잡았다. 월리는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한 번 빅 리그 진입을 노린다.

어느 정도 실적이 있는 월리다. 선발로도 불펜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신시내티 역시 월리를 스윙맨으로 보고 있다. 월리는 통산 163경기(97선발) 667이닝, 35승 3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중이다.

2017년 시즌에는 마이애미에서 뛰며 24경기(12선발) 71⅔이닝, 2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했다. 좋은 기록은 아니다. 2016년에는 볼티모어에서 35경기(4선발) 86⅔이닝, 2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의 준수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던 월리는 2010년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했다. 2년차였던 2011년 25경기(21선발) 131⅔이닝, 11승 3패 119탈삼진, 평균자책점 3.01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부침이 있었다. 2012년에는 23경기 133이닝, 6승 9패 107탈삼진, 평균자책점 4.20에 그쳤고, 시즌 후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미네소타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다시 피츠버그로 팀을 옮겼다. 피츠버그 첫해인 2014년은 좋았다. 18경기(17선발) 110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는 불펜으로 더 많이 나섰다. 2015년 23경기(8선발) 71⅔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남겼다. 2016년에는 볼티모어에서 뛰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2017년에는 워싱턴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2017년 4월 방출됐고, 마이애미와 다시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애미에서는 빅 리그 무대에 섰다.

시즌 후 FA가 됐고, 신시내티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며 또 한 번 빅 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신시내티는 투수진이 두텁지 못하다. 2017년 팀 평균자책점 5.17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였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30개 팀 가운데 29위다.

월리로서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빅 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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