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치로 원하는 팀 등장, SF 급부상"

한동훈 기자  |  2018.01.18 09:42
스즈키 이치로 /AFPBBNews=뉴스1


스즈키 이치로(45)가 두 달째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8일 "메이저리그 FA 외야수 이치로의 이적 후보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치로의 에이전트가 자이언츠와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치로는 최근 3시즌 동안 제 4의 외야수 역할을 무리 없이 해냈다. 외야가 허술한 자이언츠는 이치로에게 최적의 팀"이라 설명했다.

자이언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외야진을 개편 중이다. 주전 외야수였던 데너드 스팬을 트레이드로 내보내고 3루수 에반 롱고리아를 영입했다. 헌터 펜스가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앤드루 맥커친도 데려왔다. 맥커친 외에 확실한 주전 외야수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이치로도 좋은 옵션이다.

한편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17시즌 동안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치며 2636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3080안타, 타율 0.312를 기록 중이다. 올해 한국 나이로 46세가 되지만 지난 12월 은퇴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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