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회 대변인 출신 방송인 강병규(46)가 1월 20일 오전 부친의 상을 치르게 됐다.
강병규의 부친 강명철씨(향년 82세)는 강병규가 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프로야구 선수 시절 10년을 포함한 20년 동안 거의 매 경기를 빼놓지 않고 직접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할 만큼 부정이 컸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OB 베어스(현 두산)에 입단한 강병규는 1991년 KBO 리그에 데뷔해 10시즌 동안 247경기에 나서 통산 56승 63패 4세이브 평균 자책점 4.15의 기록을 남겼다. 2000년 SK 와이번스 시절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1999시즌에는 13승 9패 평균 자책점 5.21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급작스러운 체력 저하와 치매 증상으로 투병하다 며칠 전 골절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 쇼크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선수 시절부터 강병규를 잘 알고 지낸 지인은 "가족애가 각별하고 아버지 사업실패로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프로로 전향할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가정을 이끌었던 효자로 소문난 강병규였기에 큰 충격과 상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18년 1월 22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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