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 이규형 "'나는 고통을 느끼지 않지' 내 애드리브"(인터뷰)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유한양 역 이규형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8.01.22 10:33
/사진제공=tvN


배우 이규형(35)이 '나는 고통을 느끼지 않지'라는 대사가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이규형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규형은 "싸우면서 하는 것은 거의 애드리브였다"라며 '나는 고통을 느끼지 않지'라는 대사도 자신의 애드리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싸울 때마다 매번 다른 말을 한다기 보다는 '이 캐릭터라면 어떤 말을 주로 할까'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니킥을 맞고도 싸우니까 '얜 안 아픈가' 싶어서 던졌는데 스태프분들이 그걸 재밌어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대사를 넣었다. 그러다 보니 그렇게 유행어처럼 된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규형은 지난 18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연출 신원호)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맡았다. 이규형은 서울대 약대 출신이지만 마약에 빠진 인물 유한양으로 분해 특유의 말투와 거침없는 언행을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김제혁(박해수 분),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유대위(정해인 분) 등 다양한 등장인물과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재미를 더했다. 이에 tvN '도깨비', '비밀의 숲' 등 그가 출연했던 작품이 새삼 화제로 떠오르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낳은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이규형은 오는 2월 4일까지 뮤지컬 '팬레터'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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