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등 22명, 사비 털어 자율 훈련 출국

한동훈 기자  |  2018.01.22 14:34
자율 훈련을 떠나는 LG 선수들.


LG 트윈스 일부 선수들이 사비를 털어 스프링캠프를 먼저 시작했다.

LG 주장 박용택 등 22명은 21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공식 스프링캠프 일정은 2월 1일부터지만 열흘 먼저 떠났다. 훈련 연속성과 시차 적응 등 여러 편의를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

어차피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항공권은 구단이 부담한다. 다만 선수단 본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숙박, 식대 일체는 개인이 낸다. 1인당 약 2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야수 10명, 투수 12명이다. 야수는 박용택을 필두로 포수 정상호 김재성, 외야수 채은성 김용의 이천웅, 내야수 윤진호, 김재율 양석환 박지규다. 투수는 류제국 차우찬 임찬규 김대현 신정락 김지용 최동환 배재준 진해수 이동현 이우찬 배민관.

이들은 열흘 동안 각자 스케줄에 맞춰 스프링캠프 첫 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몸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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