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설' 마쓰자카 입단 테스트 '완전 비공개' 진행.. 왜?

한동훈 기자  |  2018.01.23 10:53
마쓰자카.


주니치 드래곤즈가 마쓰자카 입단 테스트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니시야마 카즈오 주니치 대표이사가 "시끄러운 곳에서 하고 싶지 않다"며 미디어 공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현역 연장을 노리는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23일 오후 2시께 나고야 구장서 주니치 드래곤즈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마쓰자카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새 소속팀을 찾았으나 부상 경력과 마흔을 향해가는 나이 등이 걸림돌이었다. 그러던 중 12월 말, 주니치가 입단 테스트를 거쳐 계약을 고려해보겠다고 나선 것.

당초 주니치는 공개 입단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니시야마 카즈오 대표이사가 제동을 걸었다.

스포츠호치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니시야마 대표는 "시끄러운 곳에서 하고 싶지 않다"며 미디어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마쓰자카는 미국 LA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지난 20일 귀국했다. 입단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당일 바로 합격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마쓰자카는 1999년 세이부 라이온즈서 데뷔, 2006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108승 60패를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2015년 일본 소프트뱅크로 복귀했으나 3년 동안 단 1경기 출장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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