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TV]'그알' 악랄했던 보안사 고문, 소금밥에 변기물까지

최서영 인턴기자  |  2018.01.27 23:59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과거 간첩 사건을 위조하며 보안사 수사관들의 악랄했던 악행이 드러났다.

2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보안사 고문 사건에 대해서 살펴봤다.

과거 사망 선고를 받았던 재일동포 이헌치 씨는 아내도 함께 취조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아내가 만삭인 상태인데도 일주일 동안 취조를 해 쓰러진 사실도 밝혀졌다.

또 다른 고문 피해자 김병진 씨는 당시 보안사에 2년 동안 강제 근무를 하며 당시 처참했던 고문 현장을 모두 목격했다. 김 씨는 "밥에 소금을 잔뜩 섞어 준다. 그 뒤 수도꼭지를 모두 잠근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그래서 그때 고문을 받던 사람이 변기물을 마셨다고 털어놨던 적이 있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 씨는 "당시 포상을 받기 위해 고문을 했던 수사관들은 모두 연금 받으며 떵떵거리고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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