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도르트문트와 오바메양 이적료 합의 완료

박수진 기자  |  2018.01.30 15:35
오바메양 /AFPBBNews=뉴스1


가봉 출신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9·도르트문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도르트문트와 아스널 사이의 이적료 합의가 끝난 모양새다.

유럽축구매체 ESPN, 영국 언론 BBC 등 복수 언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도르트문트와 오바메양에 대한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약 6500만 유로(약 862억원)다. 이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오바메양에 대한 대체자를 영입한 다음 공식 발표가 날 전망이다. 대체자 영입이 무산된다면 이적은 없던 일이 된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했다. 18골을 넣은 득점 선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폴란드)와 5골 차이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나서 4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아스널은 30일 현재 12승 6무 6패(승점 42점)로 EPL 6위에 올라있다. 앞서 알렉시스 산체스(30·칠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는 대신 헨리크 미키타리안(29·아르메니아)을 반대급부로 받아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만약 오바메양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아스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2·프랑스)의 이적도 이뤄질 전망이다. 지루는 해외 이적보다는 같은 런던 연고지의 팀으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과연 아스널이 오바메양의 영입을 통해 EPL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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