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다르빗슈 영입전, 미네소타·컵스·다저스"

심혜진 기자  |  2018.01.31 11:22
다르빗슈 유./AFPBBNews=뉴스1



FA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다르빗슈 유(32)의 행선지가 좀처럼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 않다. 현지 언론이 그의 행선지 전망에 나섰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를 비롯해 J.D. 마르티네즈, 제이크 아리에타, 에릭 호스머,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 FA 선수들의 계약 관련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이 중 다르빗슈는 제이크 아리에타와 함께 이번 FA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여러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MLB.com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네소타 트윈스가 다르빗슈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다. 시카고 컵스는 4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며 "미네소타, 컵스 양 구단과 다르빗슈 측 모두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다저스도 다르빗슈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MLB.com은 "다저스는 다르빗슈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LA 타임즈는 로건 포사이드, 야스마니 그랜달, 맷 켐프 등을 트레이드로 대상자로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사치세 때문이다. MLB.com에 따르면 현재 다저스 선수단의 연봉총액은 1억 8500만 달러다. 다르빗슈를 다시 영입할 경우 사치세 한도인 1억 9700만 달러를 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포사이드, 그랜달, 켐프 등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르빗슈는 2017시즌을 끝으로 FA가 됐다. 2017년 시즌 텍사스와 다저스에서 뛰며 31경기 186⅔이닝, 10승 12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남겼다. 월드시리즈에서 부진을 겪었지만 그래도 리그 정상급 투수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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