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완식의 톡식] 태양♥민효린 피로연 MC 대성→조세호 바뀐 이유

문완식 기자  |  2018.02.04 11:27
조세호가 지난 3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태양-민효린 결혼식 애프터파티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홍봉진 기자


'무도맨' 조세호가 태양과 의리를 지켰다.

지난 3일 인천 영종도 한 호텔에서 이날 결혼한 태양, 민효린의 결혼식 피로연 행사가 열렸다. 피로연에는 대성, 승리, 씨엘, 블랙핑크, 남보라, 김보미, 자이언티, 김예원, 이지아, 션, 정혜영, 이수현, 홍진경 등 태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은과 민효인의 지인들이 참석했다. 피로연 축가는 씨엘과 승리가 맡았다.

당초 이날 피로연의 사회는 빅뱅 멤버 대성이 맡을 예정이었다. 행사 전까지 그렇게 알려졌다. 하지만 피로연은 조세호의 사회로 진행됐다.

YG 관계자에 따르면 피로연 사회자는 피로연을 앞두고 조세호로 변경됐다. 조세호는 태양을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과 친분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태양은 조세호에게 피로연 사회를 부탁했지만, 조세호는 스케줄 상 부득이 이날 피로연 사회를 볼 수가 없었다. 결국 대성이 보는 것으로 결정됐다 조세호가 스케줄을 조정해 이날 피로연 사회가 가능하게 됐다. '의리'를 보여준 것.

지난 3일 결혼한 태양-민효린 부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조세호가 피로연 사회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성도 흔쾌히 마이크를 넘겼다는 후문.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조세호가 태양, 민효린 결혼식 피로연 사회를 봤다는 것을 보도자료를 통해 따로 알리기도 했다.

조세호는 최근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새 멤버로 발탁됐다. 그는 혹한의 날씨에 '동장군'으로 변신, 뉴스에 등장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절친한 태양, 민효린 결혼식 피로연 사회를 못 볼 정도의 스케줄이었다면 조세호에게는 중요한 스케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의리를 택했다.

또 다른 전성기를 앞둔 조세호에게 거는 기대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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