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30·전북현대)가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터뜨린 4경기 연속 헤딩골은 역대 한국 대표팀 A매치 사상 최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신욱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헤딩으로 팀의 첫 번째 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월 27일 몰도바전, 30일 자메이카전에 이어 지난 3일 라트비아전까지 4경기 연속 헤딩으로 득점했다.
과거 1970년대 190cm의 큰 키로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김재한(73)도 머리로 많은 골을 넣었지만, 헤딩으로 연속 득점한 것은 1977년 기록한 2경기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의 헤딩 연속골은 설기현이 지난 2006년 9월 2일 이란전과 9월 6일 대만전에서 각각 1골씩 득점한 것이다.
아울러 역대 한국 대표팀 A매치에서 3경기 연속 헤딩으로만 골을 넣은 것도 이번 1월 전지 훈련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전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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