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신경전' 김희원 "골리 보호하고 싶었다.. 한일전은 승리뿐"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13 00:24
스웨덴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김희원. /사진=뉴스1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위스에 이어 스웨덴전에서도 패했다. 플레이오프 질출 실패다. 결과가 아쉽게 됐지만, 내용은 좋아졌다. 단일팀 공격수 김희원도 같은 생각을 내놨다. 경기중 발생했던 신경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단일팀은 12일 밤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부 B조 예선 두 번째 스웨덴전에서 0-8로 패했다.

앞서 스위스전에서 0-8로 패했던 단일팀은 이날도 크게 패하며 예선 2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스위스가 일본을 잡고 2승을 따냈고, 스웨덴도 이날 2승을 챙겼다. 이에 단일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김희원은 2라인의 공격수로 배치됐고, 링크를 누볐다. 1피리어드 초반에는 스웨덴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다 페널티를 받기도 했다. 팀원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경기 후 김희원은 "큰 점수 차이로 져서 아쉽다. 초반에 신경전이 있었는데, 골리가 잡았는데, 상대가 계속 (신)소정 언니를 쳐서 밀어내려고 했다. 그래서 신경전이 생긴 것 같다. 순간 화가 좀 났다. 언니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감정이 격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보다 나아진 부분을 묻자 "여름에 스웨덴과 두 번 붙었을 때에는 당하기만 했다. 하지만 인천에서 치른 평가전부터 오늘 경기까지 봐도 공수 전환이 많이 됐다. 그것만 해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위스전보다는 슛을 더 많이 한 것 같고, 골 찬스도 더 많아졌다"라고 짚었다.

2피리어드에서 좋은 경기를 한 후 라커룸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1피리어드보다 2피리어드가 더 나아졌고, 3피리어드 들어 더 잘하자는 분위기였다. 그렇게 3피리어드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일본전에 대해서는 "한일전은 이겨야 한다. 그것 하나만 있는 것 같다. 일본이 경기하는 것을 봤다. 아무리 한일전이라고 해도, 일본이 잘하는 것은 맞다. 그래도 한국인에게 한일전은 마음가짐이 다르지 않나.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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