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폭스의 청불 스파이 무비로 세계적 성공을 거둔 '킹스맨' 1편이 500만 달러 표절 소송에 휘말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R. 스펜서 발렌타인은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2003년 '더 키퍼스'(The Keepers)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자신의 시나리오를 표절했다며 이십세기폭스를 상대로 최고 500만 달러(약 54억 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발렌타인 측 변호인은 "영화 '킹스맨'에는 원작 코믹스에 등장하지 않고 발렌타인의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몇몇 중요한 부분이 있다"며 원탁의 회의, 주인공의 소형 반려견, 홀로그램 등을 들었다. 이밖에도 주인공과 멘토, 악당 등 주요 면면을 비롯해 플롯에서도 자신의 저작물과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킹스맨'은 2015년 초 개봉한 1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 이어 지난해 2편 '킹스맨:골든서클'을 선보이며 사랑받은 청불 스파이 무비 시리즈다. 매튜 본이 연출하고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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