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 출발 굿!' LG, 美캠프서 니혼햄 2-1 제압

김우종 기자  |  2018.02.14 09:11
LG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 /사진=LG 트윈스 제공



출발이 좋다. 류중일호가 첫 실전 경기서 승리를 따냈다.

LG트윈스는 14일(한국시간) 피닉스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임지섭이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손주영이 2이닝, 배재준, 이우찬, 최동환, 고우석이 각각 1이닝씩 이어 던졌고, 9회에는 김지용이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3타자를 깔끔히 막아냈다.

LG는 1회 2사 후 김현수가 상대 선발투수 다마이 다이쇼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초에는 1사 후 강승호가 좌전 안타, 장준원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류중일 감독은 "첫 경기인데 무난하게 모든 선수들이 잘해 주었다. 투수들도 모두 잘 던졌고 타자들도 빠른 공 대처가 좋았다. 특히 수비 실책이 없었고 호수비도 많이 나왔다. 첫 경기로는 깔끔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임지섭은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작년 9월 이후 첫 실전 투구라서 감이 떨어졌을까봐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여서 만족한다. 남은 캠프 동안 체력훈련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훈련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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