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끝내 울어버린' 김규은 "안 하던 실수를"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14 10:44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규은-감강찬. /사진=김동영 기자



한국 피겨 페어의 김규은(19) 감강찬(23) 조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경기를 펼치고 말았다. 첫 과제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김규은은 경기 후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규은 감강찬은 14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1.04점, 예술점수(PCS) 22.89점을 받아 합계 42.93점을 기록했다.

자신들의 쇼트 최고점인 55.02점(2017년 9월 ISU CS 어텀 클래식)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 9일 있었던 팀 이벤트 페어 쇼트에서 기록한 52.10점과 비교해도 적잖이 부족했다.

김규은 감강찬은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 나선 페어 조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최국 쿼터를 받아 페어 종목에 출전권을 받았다.

'사랑의 역사'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규은 감강찬은 더블 트위스트 리프트로 시작했다. 첫 점프인 첫 스로우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김규은이 넘어졌고, 다음 과제 트리플 살코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이후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소화했고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로 연기를 끝냈다. 결국 첫 점프에서 흔들린 것이 연기 전체를 흔든 모양새가 됐다.

경기 후 김규은은 울면서 믹스트존에 들어섰다. 김규은은 "실수가 있어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이런 큰 대회에 나왔다는 자체로 만족한다. 다음에는 더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하던 실수를 했다. 아침 연습 때도 좋았다. 실전에서 그런 실수가 나와서 많이 아쉬웠다"라고 더했다. 김규은은 못내 아쉬운 듯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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