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백창수 활약' 한화, 日요코하마와 3-3 무승부

박수진 기자  |  2018.02.14 16:39
김진영(왼쪽)과 백창수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진영(26)과 3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백창수(30)의 활약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평가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4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연습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진영, 중간계투 이충호, 외야수 백창수 등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진영은 3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8km/h였고,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을 두루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특히 김진영은 2회와 3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2개의 병살을 유도하는 등 자신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 김진영은 "첫 연습경기부터 결과가 좋아 자신감을 얻은 것도 좋지만 실제 경기를 통해 보완할 점들을 찾아낸 것이 더욱 큰 수확"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발견한 부족한 부분을 이번 캠프 동안 보완해서 올 시즌 1군에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백창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백창수는 이날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6회초 하주석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중견수 뒤로 날아가는 3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백창수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집중해서 투수의 공을 많이 지켜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팀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지만 안주하지 않고 시즌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는 김태균과 송광민이 몸 상태 점검차원에서 선발로 나섰고,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은 스프링캠프 첫 안타를 뽑아내는 등 점차 실전 감각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젊은 선수들이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부분이 고무적인 경기였다"며 "첫 경기보다 경기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는 15일 우라소에 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경기 3차전을 갖는다.

베스트클릭

  1. 1'인간 벚꽃' 방탄소년단 지민, '핑크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韓·日동시 우승
  2. 2김민재, 2번이나 실점 빌미... 판단 미스→PK 허용, 뮌헨 승리 놓쳤다... UCL 4강 1차전 레알과 2-2 무승부
  3. 3'김민재+다이어vs벨링엄+비니시우스' UEFA 공식 예상, 투헬도 인정 "더 리흐트 출전 미지수"... KIM 챔스 4강에서 빛날 기회
  4. 4"김민재보다 투헬 앞날이 더 걱정" 이천수, 'KIM 이적 결사반대' 이유는... "어차피 다이어 이긴다"
  5. 5"독일에서 압도적인 KIM, 레알전도 기대돼" UCL 4강 선발 확신! 김민재 커리어 최고 무대 눈앞
  6. 6"韓대표팀 사령탑 후보" 황희찬·홀란 스승 마치 거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30일 회의
  7. 7롯데 안방 '비상'... 트레이드에 FA 80억까지 투자했는데, 방망이 한 달째 침묵 중
  8. 8한화 류현진 마침내 KBO 100승, 6593일 만에 해냈다! SSG에 8-2 승... 노시환은 만루포+호수비로 특급도우미 [대전 현장리뷰]
  9. 9'ABS도 이겨낸 103구 역투' 류현진, KBO 100승이 보인다! 6이닝 2실점 QS... 노시환 만루포 앞세운 한화 4-2 리드 [대전 현장]
  10. 10'신태용 매직' 끝나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행 확신"... 우즈벡에 4강 패배→이라크와 3·4위전 운명의 맞대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