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돌풍' 여자 컬링, 일본에 아쉬운 역전패..1승1패

강릉=한동훈 기자  |  2018.02.15 22:56
여자 컬링이 1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컬링이 예선 2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세계최강 캐나다를 꺾은 데 이어 일본까지 제압했다.

한국은 1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세션2서 일본에 5-7로 졌다. 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8, 9, 10엔드에 연속으로 실점했다.

이날 오전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한국은 2차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캐나다전과 마찬가지로 김영미가 리드, 김선영이 세컨, 김경애가 서드, 김은정이 스킵으로 출전했다.

3-3으로 맞선 6엔드에 리드를 잡은 한국은 7엔드에도 1점을 보태 5-3으로 앞서 갔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공인 7엔드를 스틸한 게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8엔드 5-4로 추격을 허용한 뒤 9엔드를 0-2로 빼앗겨 역전을 허용했다. 김은정이 마지막 샷을 실패했다. 일본 스톤을 밀어내며 가운데 우리 스톤을 놓았어야 했는데 각도 조절을 잘못해 그대로 지나쳤다.

5-6으로 뒤집혔으나 후공으로 시작하는 10엔드에 뒤집기를 노렸다. 일본은 가드 2개를 세로로 세워 수비에 집중했다. 김선영이 네 번째 샷에 테이크아웃을 깔끔하게 성공해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도 테이크아웃으로 응수하며 쳐내기 공방전이 이어졌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김은정이 7번째 샷을 통해 일본 스톤을 밀어내면서 우리 스톤을 왼쪽에 숨기려 시도했다. 중간에 가드를 스치면서 실패했다.

버튼 중앙에 스톤을 안착시킨 일본은 8번째인 마지막 샷을 가드에 사용했다. 한국이 테이크아웃을 쉽게 하지 못하도록 길을 막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가드를 피하지 못해 역전에 끝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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