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男아이스하키, 스위스전 2P서 추가 2실점.. 스코어 0-3 (2보)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17 18:01
한국이 스위스를 만나 2피리어드까지 0-3으로 뒤졌다. 사진은 두 번째 골 실점 장면. /사진=뉴스1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스위스와 예선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쉽지 않았다. 1피리어드 한 골을 내준데 이어 2피리어드에서 추가로 2실점을 하고 말았다.

한국은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 스위스전에서 2피리어드까지 0-3으로 밀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15일 있었던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는 1-2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조민호(31)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이 터졌지만, 이후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2~3피리어드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그대로 1-2로 졌다.

그래도 충분히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캐피털원컵, 올림픽을 앞두고 치렀던 네 차례 평가전 등을 통해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이날 스위스를 만났다. 스위스는 세계랭킹 6위로 체코(7위)보다 더 높은 랭킹을 보유한 강국이었다. 기본적으로 한국은 '언더독',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었기에 쉬운 상대가 아님은 자명했다. 실제로 2피리어드까지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3골을 내주고 말았다.

1피리어드 먼저 골을 내줬다. 10분 22초 데니스 홀렌스타인에게 골을 허용했다. 맷 달튼의 연속적인 선방이 있었지만, 홀렌스타인이 리바운드 이후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으로서는 아쉬운 실점이었다. 이후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만들지 못했다.

2피리어드 들어서도 실점이 나왔다. 8분 36초, 페리시앙 두 보아가 먼 거리에서 스냅샷을 때렸다. 강력한 슈팅이었다. 달튼이 몸으로 막아냈고, 퍽이 달튼의 뒤로 흘렀다. 달튼이 다시 몸을 날려 퍽을 밖으로 걷어냈다.

스위스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골로 인정됐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퍽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스코어 0-2가 됐다.

15분55초 세 번째 실점까지 나왔다. 스위스의 피우스 수터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골문 우측에서 수터가 퍽을 잡았고, 골문 뒤쪽으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골을 직접 노렸다.

달튼이 첫 번째는 몸으로 막았다. 하지만 수터가 다시 잡았고, 달튼의 팔과 다리 사이 작은 틈으로 밀어 넣었다. 수터의 개인기에 골을 내준 모습이었다. 0-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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