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加 출신' 맷 달튼 "캐나다전 특별했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19 00:33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맷 달튼. /사진=김동영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최강' 캐나다와 치른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그래도 분명 좋은 경기를 했다. 중심에 '슈퍼 골리' 맷 달튼(32)이 있었다.

한국은 18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 캐나다전에서 0-4로 졌다.

한국은 체코전(1-2 패)과 스위스전(0-8 패)에 이어 캐나다를 만났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아이스하키 최강국이다. 현역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리거는 없었지만, 전원 NHL 출신으로 구성됐고, 세계 2위 리그인 KHL(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 리거는 13명이 왔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고, 실제로도 그랬다. 결과는 0-4 패배. 그래도 스위스전과 비교하면 한결 좋아진 모습이었다. 체코전 만큼이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내용에서는 어느 정도 좋은 평가를 남길 수 있었다.

한국은 캐나다에도 패하며 3전 3패를 기록했다. 12개국 가운데 12위. 그래도 아직 끝이 아니다. 올림픽 규정상 8강 진출을 위한 단판 경기를 펼치게 된다. 한국은 전체 5위 핀란드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날 맷 달튼은 어김없이 한국의 골문을 지켰고, 선방을 펼쳤다. 4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달튼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실점을 했을 수 있었다. 캐나다 출신의 달튼이기에 이날 경기가 더 특별했다.

경기 후 달튼은 "어제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 캐나다와 경기를 했는데, 아주 특별했다. 이 순간을 즐기려 했다. 가족들도 다 모인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첫 경기를 앞두고 잠을 잘 못 잤다고 했는데, 이날 전에는 어땠는지 물었다. 달튼은 "어제는 잘 잤다. 감기가 걸려서 오히려 더 푹 잘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컨디션에 대해서는 "감기에 걸렸지만, 컨디션은 문제가 없었다. 안 걸렸으면 좋았겠지만, 특별히 컨디션에 영향을 준 것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슈팅을 많이 막은 부분에 대해서는 "좋았고, 피곤하다. 오늘도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잘 막아서 우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더했다.

달튼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환호가 가장 크다는 말에는 "알고 있다. 감사드린다. 모든 관중들과 팬들이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 그래서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노력해서 갚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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