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산이 "첫 연기 도전, 다른 세계였다"(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2018.02.19 14:17
가수 산이/사진=스타뉴스


가수 산이(33. 본명 정산)가 영화 '라라'(감독 한상희)로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털어놨다.

산이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라라' 인터뷰에서 영화에 주연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 것에 대해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다. 음악을 듣는 것처럼 좋아했고, 막연하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러다 어떻게 해서 기회가 왔다. 언제 제 얼굴을 스크린에서 보게 될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이는 영화 도전에 대해 "다른 세계였다. 그래서 모든 직업에 대한 존중을 하게 됐다"면서 "음악만 할 때는 연기에 대해 잘 몰랐다. 그런데 해보고 나니까 이렇게까지 깊이 있게까지 하는 것인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와 음악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음악은 뭔가 짧은 시간에 확 타오르는 집중력을 요구한다"면서 "연기는 긴 시간을 꾸준히 필요로 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산이는 이번 작품에서 작곡가 지필 역을 맡았다. 지필은 천재로 불리는 작곡가지만 수없이 반복되는 작곡 활동으로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한편 '라라'는 작곡가 지필(산이 분)이 헤어진 여자친구 윤희(정채연 분)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녀를 찾아간 베트남에서 작곡가를 꿈꾸는 미(치푸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산이, 정채연(다이아) 그리고 베트남 스타 치푸가 주연을 맡았다. 오는 22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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