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깜짝 銀' 차민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벅차"

강릉=김동영 기자  |  2018.02.19 22:14
차민규./사진=뉴스1



차민규(25, 동두천시청)가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벅찬 소감을 밝혔다.

차민규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서 34초42로 골인했다.

차민규의 기록은 올림픽 신기록. 14조 중간 순위 1위에 등극하며 금메달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16조에 나온 노르웨이 하바드 로렌젠이 차민규보다 0.01초 앞선 기록을 세웠다. 결국 로렌젠이 34초41의 새로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차민규는 은메달.

차민규는 경기 후 방송인터뷰를 통해 "순위권에 든 것이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벅차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가 순위권이었다. 성공해서 너무 기쁘다. 금·은·동보다 1~3등 안에 들었으면 했는데, 은메달을 땄다. 기분 좋다"고 웃었다.

차민규는 34초42의 좋은 기록을 세웠다. 금메달과의 차이는 0.01초였다. 이에 대해 차민규는 "어느 정도 짐작한 기록이 있었다. 그 기록이 나왔다. 좋은 기록이었다.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0.01초 차이로 은메달이 되어 아쉽기는 하다"면서 "놀라기는 했지만, 목표는 순위권이었다. 담담히 받아들였다. 소치 대회 당시에는 부상으로 선발전조차 타지 못했다. 이번에는 노력을 많이 했다.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차민규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선수다. 그는 "쇼트트랙 선수였을 때도 괜찮게 탔었다. 몸 싸움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었다. (전향이) 신의 한수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민규는 "에이스라는 말이 좀 그렇기는 했다. 그래도 앞으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나보다 잘 타는 후배들이 많다.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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