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도..김보름 '국대박탈' 청와대 청원, 40만 돌파

김현록 기자  |  2018.02.21 00:06
기자회견에 나선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 / 사진=스타뉴스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 나섰던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구한 청와대 청원 참여가 무려 4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오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와대 청원은 21일 밤 0시 현재 참여 인원이 40만 명에 이르렀다.

청와대는 국민청원이 30일 내에 20만이 넘으면 청와대 수석이나 장관급 정부 관계자가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토록 하고 있다. 이틀이 채 안돼 그 두 배가 넘는 국민 청원이 쏟아진 셈. 이에 관계자가 어떻게 이 청원에 답변할지가 관심사다. 이제껏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조두순 출소 반대(61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청원이기도 하다.

김보름과 박지우 그리고 노선영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 참가했다.

지난 1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한국팀은 8팀 중 7위에 올랐다. 경기 결과보다 내용이 논란이 됐다.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이 기준이 되는 경기임에도 경기 막판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고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 팀워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노 선수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선수 인터뷰도 논란이 됐다.

여론이 들끓자 빙상연맹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 선수가 참석했다. 백철기 감독은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경기 작전, 경기장 상황 등에 대해 해명하면서 남은 경기를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김보름은 "경기를 하고 나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상처를 받으신 것 같은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지금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한 감기 몸살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던 노선영이 이후 인터뷰에서 "서로 그냥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았다"며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하는 등 논란은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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