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업' kt 로하스,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심혜진 기자  |  2018.02.22 06:00
멜 로하스 주니어./사진=kt wiz



지난 시즌 대체 용병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28)가 2년차 징크스를 겪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을까.

지난해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로하스는 짧은 시간임에도 효자 용병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8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사실 초반은 힘들었다. 한국 무대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진욱 감독은 1번 타순에 로하스를 배치하면서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더 많은 타석에 나가 한국 투수들을 상대하면서 적응하라는 배려였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자 로하스는 변화를 감행했다. 타격 자세를 조금씩 수정하면서 조금씩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적응을 끝내자 로하스는 펄펄 날기 시작했다. 장타 능력도 살아났다. OPS는 0.911까지 기록했다. 공격 뿐만이 아니다. 중견수에서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복덩이'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로하스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그의 의지는 강했다.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kt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을 바꿨고, 연봉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렇게 로하스는 한국 무대 2년 차를 맞이하게 됐다. 물론 숙제는 있다. '2년차 징크스'를 피해야 하는 것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로하스가 택한 것은 벌크업이었다. 스프링캠프에 나타난 로하스는 딱 보기에도 지난해보다 몸집이 커졌다. 벌크업을 통해 장타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kt의 4번 타자로 자리 잡은 윤석민과 미국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황재균. 여기에 장타력이 향상된 로하스까지 중심타선에 가세한다면 kt의 공격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하스./사진=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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