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네덜란드 슐팅 "한국 관중 함성 환상적..멋졌다"

강릉=한동훈 기자  |  2018.02.22 23:27
수잔 슐팅 /AFPBBNews=뉴스1


"경기장이 터질 듯했다."

네덜란드 쇼트트랙 수잔 슐팅이 한국 관중들의 함성 소리에 크게 감동했다.

슐팅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슐팅은 강력한 우승 후보 한국의 심석희, 최민정과 경쟁했지만 행운이 따랐다. 심석희와 최민정이 스퍼트 라인이 겹쳐 엉켜 넘어졌다.

슐팅은 후방의 혼란에도 동요하지 않고 선두를 고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슐팅은 무엇보다 한국 홈 팬들의 환호에 크게 놀랐다.

아이스아레나를 가득 채운 한국 팬들은 한국 선수들이 등장하거나 추월을 할 때마다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경기 후 슐팅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심석희와 최민정 같은 훌륭한 선수와 경쟁한다는 것 자체로 매우 즐거웠다. 응원소리도 엄청났다. 경기장이 터질 듯했다. 진짜 환상적이고 멋졌다. 기쁘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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