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또 '아빠를 부탁해'..조민기·조재현 성추문 충격

임주현 기자  |  2018.02.23 18:08
'아빠를 부탁해' 출연 당시 조재현(사진 위)과 조민기 부녀/사진제공=SBS


'아빠를 부탁해'가 프로그램 종영 3년 만에 뜻밖의 일로 소환됐다. '아빠를 부탁해'에서 부성애를 보여줬던 배우 조민기와 조재현의 성추문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조민기와 조재현은 지난 2015년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딸과 동반 출연했다. '아빠를 부탁해'는 중년 아버지들과 딸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조민기는 딸 조윤경, 조재현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조혜정과 동반 출연했다. 부녀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만큼 아내 등 다른 가족들도 등장한 것은 물론이다.

당시 누구보다 딸을 위하는 조민기, 조재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아빠를 부탁해' 촬영이라는 계기로 더욱 가까워지는 부녀의 모습은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하지만 3년 뒤 두 사람 모두 성추문에 휩싸이며 충격을 주고 있다. 조민기는 지난 20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조민기는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학생들의 계속된 폭로에 소속사를 통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출연 예정이었던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성추문의 진위는 가려지지 않았으나 딸과 비슷한 또래, 혹은 더 어린 학생들을 유린했다는 내용의 증언은 브라운관 속 딸에게 다정했던 그의 모습과 어긋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어 조재현은 23일 배우 최율이 미투 운동에 동참, 그를 가해자로 지목하며 성추문의 중심에 섰다. 조재현 측은 상황을 파악한 뒤 입장을 밝힐 예정. 그의 추문이 충격을 주는 건 조재현 또한 '아빠를 부탁해'에서 연기 활동에 몰두하느라 가족에게 소홀했던 보통 아빠에서 점차 딸과 거리를 좁히며 부성애를 드러냈었기 때문. 방송과는 다른 추문에 진위가 밝혀지기도 전에 대중의 마음은 돌아서고 있다.

'아빠를 부탁해' 출연으로 좋은 아빠 이미지를 얻었던 조민기와 조재현은 성추문으로 더욱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두 사람의 성추문이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된다.

베스트클릭

  1. 1벌써 마지막 'n월의 석진'..방탄소년단 진, 6월 전역만 남았다
  2. 2방탄소년단 진, 군 복무에도 흔들림 無..스타랭킹 남돌 2위 굳건
  3. 3방탄소년단 지민, 여전히 레전드..131주 연속 스타랭킹 남돌 1위
  4. 4군대서도 '잇보이'..방탄소년단 지민, 늠름한 KCTC 훈련 사진 공개
  5. 5"방탄소년단 지민 씨를 좋아해요" 박정현 러브콜 '화제'
  6. 6'고척돔이 문제였나' 4477억 日 투수, 1이닝 5실점 강판→ERA 1.64 환골탈태... 어느덧 NL 톱5 진입
  7. 7'풀타임' 손흥민, 유효슈팅 한 번도 못 때렸다... 토트넘, 첼시에 0-2 완패→3연패 수렁 'UCL 진출 빨간불'
  8. 8미코 출신 금나나, 26살 연상 건설업계 재벌과 극비 결혼설 [스타이슈]
  9. 9KBO 3·4월 월간 MVP 후보 '7명' 발표,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
  10. 10"수녀복도 예뻐" 송혜교, ♥김희선 커피차 인증..하트 무한 발사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