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스테이크집 찾아가 "설명이 부족한 가게"

이새롬 인턴기자  |  2018.02.24 00:23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스테이크집을 찾아가 조언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충무로 편에서는 스테이크집 방문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을 갈 때마다 맛이 다른 스테이크집을 방문해 사장, 매니저, 직원에게 똑같은 스테이크 정식을 주문했다. 세 직원의 조리법이 모두 달랐던 것. 요리를 마친 세 사람에게 김성주가 "누가 제일 잘하냐"고 묻자 직원 모두 "그래도 제가 제일 잘하지 않을까"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자신감 넘치던 모습도 잠시 스테이크를 맛보는 백종원의 모습이 공개돼 세 사람 모두 긴장했다. 백종원은 "사장의 고기는 힘줄이 안 익었다. 썰 때부터 질긴 게 느껴진다. 찢어야 한다"며 맛을 봤다. 그는 "질기다"며 인상을 쓰다가 결국 뱉었다.

세 요리를 모두 맛본 백종원은 "일반적으로 손님이 잘 못 구웠다고 생각하는 건 사장님이 제일 꼴찌다"라며 신랄한 평가를 했다. 이를 본 사장은 "미디엄을 해드린 건데"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백종원은 "제가 주문한 미디엄 대로 잘 구운 건 사장님이다"라며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부챗살을 제대로 먹는 방법을 소개하며 힘줄을 빼고 촉촉하게 즐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9,900원에 이를 파는 건 과감한 결심이다. 이렇게 남는 것 없이 장사하는 걸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방법, 설명이 부족한 가게다"라고 했다. 이에 김성주는 사장에게 "설명을 해주시는 분이 홀에 계셔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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