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KBS 前직원, 성추행 주장..KBS "감사 착수"

KBS 전 직원 주장 네티즌, KBS 기자에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

이경호 기자  |  2018.02.24 16:32
/사진=스타뉴스


한 네티즌이 KBS 전 직원이라고 밝히면서 KBS 기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네티즌 A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KBS 보도국 사회1부 리서치 담당직원으로 일했다면서 2012년 6월 15일 오후 10시 경 부서 MT에서 기자 B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는 이후 B를 2013년 4월 13일 경찰에 고소했다고 했다. 또 B의 지속적인 사과와 고소 취하 요청을 받았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피해 사실을 마음 속에서 지우기 위해 사건 후부터 지금까지 6년을 노력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KBS는 24일 오후 "회사 차원에서 사실 관계를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이미 감사에 착수했습니다"며 "당시 피해 사실뿐만 아니라 사후 대응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2차 피해가 있었는지도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고 했다.

더불어 "감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사규에 따라 엄정하게 징계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문화, 연예계에는 미투운동(성폭력 피해 고발)이 일어나면서 여러 유명 인사들이 성추문 파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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