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오달수 측, 피해자 엄지영 실명 보도에 "확인 시간 필요"

전형화 기자  |  2018.02.27 20:54
방송화면 캡쳐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오달수 측이 실명을 밝힌 피해자 인터뷰가 공개되자 "사실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JTBC '뉴스룸'은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얼굴과 이름을 공개한 연극배우 엄지영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엄지영은 "(오달수가)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게 용서가 안됐다"면서 피해 사실을 토로했다. 엄지영은 방송에서 2000년대 초반 오달수가 모텔로 데리고 가서 성추행을 했다면서 "(오달수에 대해)들었던 이야기가 엄청 많다"면서 "(오달수가 소송을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달수 소속사 스타빌리지 관계자는 "해당 보도를 막 봤기에 확인을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도가 나오기 한 시간 전쯤에 JTBC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또 다른 피해자 인터뷰가 나온다고 했을 뿐 누구인지 밝히지 않아서 사실 관계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오달수 측은 인터넷 댓글을 통해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지만 줄곧 침묵을 지켜왔다. 그랬던 오달수는 26일 오전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아봤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26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오달수와 연극 '쓰레기들'을 함께 작업한 전직 연희단거리패 단원이라고 밝힌 A씨가 인터뷰에 나서 선배인 오달수가 잠시 따라오라고 해서 여관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오달수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과연 오달수가 성추행 피해를 받았다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온 만큼,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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