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亞게임..손흥민, 가능하면 발탁하겠다"

축구회관=심혜진 기자  |  2018.03.05 15:21
손흥민./사진=대한축구협회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김학범(58) 감독이 손흥민(26·토트넘) 발탁 여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5일 오후 3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마지막까지 봐야되겠지만, 가능하다면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28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선임소위원회)를 열고 "김학범 감독을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이끌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김 감독은 오는 2020 도쿄 올림픽까지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손흥민의 발탁 여부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현재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두 차례 '이달의 EPL 선수상'을 거머쥐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그가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금메달 전망은 더욱 밝아질 수밖에 없다. 아직 군 복무 숙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에게 있어서 아시안게임 출전은 천금 같은 기회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 선수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라며 "아시안게임은 차출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은 협회, 팀, 본인 모두 함께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것"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발탁하겠다. U-23 대표팀은 김학범의 팀도, 손흥민의 팀도 아니다. 선수보단 팀이 우선이다. 현재 뽑을 수만 있다면 무조건 손흥민을 뽑겠다. 손흥민은 잘 키워야 하고, 잘 관리해야 할 선수다. 최종까지 가봐야 한다. 지금까지 하는 활약을 봐서는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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