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이윤택 성추문' 국민 청원, 20만명 돌파

이경호 기자  |  2018.03.05 15:02
이윤택 연극 연출가/사진=스타뉴스


성추문 파문을 일으킨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청와대 청원 참여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오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있는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를 촉구합니다'의 국민 청원에는 20만956명(5일 오후 2시54분 기준)이 참여했다.

이 청원은 지난 2월 17일에 시작됐다. 마감은 오는 3월 19일이다. 청원을 한 청원인은 이윤택의 상습 성폭행 및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 수사 촉구를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윤택과 관련된 연극 단체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다. 더불어 조사 및 수사를 통해 가해자 및 관련책임자에 대한 응당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손배상이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윤택은 최근 사회전반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미투 운동(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을 통해 성추문에 휩싸였다. 그의 성추문은 지난달 14일 김수희 연극 미인 대표가 SNS를 통해 성추행 피해를 고백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이윤택이 있던 연희단 거리패에 몸담았던 배우들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SNS 등을 통해 게재하면서 파문이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 이윤택은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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