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달성한 전북 현대 김신욱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톈진 취안젠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 예선 3차전서 6-3으로 완승했다. 선제 실점했지만 연달아 6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신욱이 3골을 넣었고, 한교원, 로페즈, 최보경이 각각 1골씩 득점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월 13일 일본 가시와 레이솔전 이후 치른 4경기에서 전승 행진을 달렸다. 동시에 3연승(승점 9점)으로 E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3골을 기록하며 전북 소속으로 첫 해트트릭까지 작성했다.
경기 종료 후 김신욱은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됐다"며 "이용, 김진수 선수의 크로스 덕분에 골을 넣은 것 같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 경기 소감.
- 크로스와 높은 신장을 이용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 어느 팀이든 좋은 크로스가 온다면 막아낼 팀은 없다고 본다. 특히 이용은 7년동안 호흡을 맞춘 선수라 괜찮았다. 또 상대 모데스테에 대한 영상을 보며 많이 공부했다. 앞으로도 더 연구할 생각이다.
- 지난해 8월 이후 첫 득점인데 부담은 없었나.
▶ 그 경기 이후 선발이 아닌 주로 교체를 뛰었다. 이후 대표팀에서 많이 배운 것 같다. E-1 챔피언십과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많이 배운 것 같다.
- 선수단 분위기가 궁금하다.
▶ 우리 선수단은 모두가 뛰고 싶어한다. 그리고 좋은 경기, 득점하고 싶어 한다.그만큼 강한 동기부여가 있다. 특히 이동국을 중심으로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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