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성추행 의혹' 정봉주 前의원, 서울시장 출마회견 연기

심혜진 기자  |  2018.03.07 13:38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 사진=뉴스1



정봉주(58)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기자회견 직전 터진 성추행 의혹 여파다.

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의원 관계자는 "성추행 의혹 기사가 나와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출마 선언을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출마 선언을 할 날짜와 시간 등은 추후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 전, 프레시안을 통해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현직 기자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가 보도됐다.

이 여파로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회견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정 전 의원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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