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정봉주 vs 프레시안 진실공방..반박나선 민국파 누구?

김현록 기자  |  2018.03.12 21:25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2011년 12월 23일 렉싱턴 호텔 룸에 간 것과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여러 자료를 제시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성추행 의혹이 반박과 재반박으로 이어지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자 '허위보도'라 며 서울시장 출마의사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저는 보도에 등장하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기사에 대해 "(저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한 시간 전에 보도해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어놓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4용지 17장 분량의 반박 자료가 포함된 기자회견문을 제시했다.

정 전의원은 성추행 사건 발생 시점으로 보도된 2011년 12월23~24일 당시의 행적에 대해서도 보도와 사실이 다르다며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2011년 12월 23일이건, 24일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으며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프레시안은 이날 오후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가 인터뷰에서 '당시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정 전 의원 측근으로 소개된 민국파는 미권스 카페지기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으로 카패 내에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민국파는 "피해자의 폭로 이후 처음 정 전 의원 반응이 나온 게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었다. 나는 정 전 의원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정 전 의원이) 보도자료를 내서 렉싱턴 호텔에 전혀 간 적이 없다고 했다. 호텔에 간 것까진 알고 있는데 그걸 부인하니 곤혹스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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