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 거장' 지방시 별세..향년 91세

이경호 기자  |  2018.03.13 10:26
위베르 드 지방시/AFPBBNews=뉴스1


프랑스 패션계의 거장 위베르 드 지방시가 별세했다.

12일(현지시간) 더 가디언 등 다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위베르 드 지방시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사망했다. 향년 91세.

지방시는 프랑스의 유명 패션디자이너다. 1952년 패션 브랜드 지방시를 설립했다. 그는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은 드레스를 만든 이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우정은 계속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의상도 지방시가 담당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가 디자인한 의상들을 유명 인사들이 입으며 이목을 끌었다.

지방시의 사망에 회사 지방시는 설립자를 애도했다. SNS를 통해 "파리 스타일과 우아함의 상징하는 신사이기 때문에 안타깝다"면서 "그의 스타일에 대한 방식은 오늘날까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매우 그리울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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