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소방차 이상원 "가슴 아파..열심히 살겠다"(전문)

윤상근 기자  |  2018.03.13 13:38
소방차 이상원 /사진=스타뉴스


1980년대 인기그룹 소방차 멤버 이상원이 생활고 끝에 파산신청을 하고 채무를 탕감 받은 것과 관련, 자신의 심경을 직접 밝혔다.

이상원은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이번 파산면책 결정에 해당하는 채무에 대해 "14년 전인 2005년 나와 김태형이 소방차로 활동하면서 당시 음반제작비 등에서 발생한 손해금"이라고 설명하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채권, 채무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플 따름"이라며 "재기에 성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해 저 스스로도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상원은 지난 2월 20일 9880여만 원의 빚에 대한 면책 결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상원 소속사 타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 일과 관련, "이 채무는 같은 소방차 멤버였던 김태형을 비롯한 음반 투자자들로부터 빌린 돈이었으며 10년 전 이상원과 김태형이 2인조로 활동하며 생겼던 채무"라며 "이상원이 지난해 4월 싱글 앨범을 내는 증 가수 활동을 재개하다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수익이 생기지 않아 결국 빚을 상환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방차는 지난 1987년 정원관, 이상원, 김태형 등 3인조로 결성돼 데뷔, '어젯밤 이야기', '일급비밀', '그녀에게 전해 주오', '사랑하고 싶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고 많은 인기를 얻었다. 소방차는 이후 1990년을 기점으로 재결합과 해체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 소방차 이상원 공식입장 전문

소방차 이상원 입니다.

서울회생법원으로 통보받은 이번 파산면책 결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14년(2005년) 전 저 이상원과 김태형이 소방차로 활동하면서 당시 음반제작비 등에서 발생한 손해금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채권•채무 관계는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저 이상원은 많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재기에 성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해 저 스스로도 가슴이 아픕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소방차를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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