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39)이 남편 지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동종업계인 배우들끼리의 결혼을 적극 추천했다.
이보영은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마더' 종영인터뷰를 가지고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보영 인터뷰를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2012년 '내딸 서영이'가 마지막으로 지난 2013년 지성과 결혼한 후 처음이다. 이날 이보영은 배우로서 작품의 이야기 뿐 아니라 남편 지성과 딸 지유의 이야기도 전했다.
'마더'는 동명의 일본 원작을 한국식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 혜나(허율 분)가 진짜 모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다.
앞서 '마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아동학대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던 이보영은 극중 수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뜨거운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결혼 후 첫 인터뷰를 가진 이보영은 결혼 후 제일 큰 변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이가 생겼고, 모든 삶의 중심이 저보다는 아기 위주로 돌아가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보영은 결혼 후에도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이보영과 지성 부부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로 동시에 오르기도 했다. 이보영은 지성과 '육아 분담'이 잘 되는 것 같다는 말에 웃었다.
그는 "서로 같은 일을 하니까 너무 좋다. 저는 배우들끼리의 연애와 결혼을 적극 추천한다"라며 "저희 직업은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힘든 부분도 있다. 조증도 있고 우울함도 왔다갔다 한다. 오빠는 제가 작품 끝나고 한 달 정도 힘들어한다는 것을 안다. 그때 저를 끌어내오려고 하는게 아니라, 가슴에서 떠나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 준다. 저도 작품 들어가기 전에 혼자 떠났었다. 그것을 저희는 서로 이해해 주지만, 다른 사람들이라면 이런 부분이 힘들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해 연말 열린 SBS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성은 대상을, 이보영은 최우수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이에 앞서 이보영은 지난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보영은 '대상 부부'라는 말에 "그런 것은 없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보영은 "저희는 참 잘 맞다. 결혼하고 나서는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 일도 물론 중요하고, 일로 인해서 얻는 행복감도 크지만 둘 다 연기하는 것 외에는 가족에 집중하고 있다. 저희 부부가 셀럽의 이미지는 아니다. 행사장에 가거나 이런 느낌보다는 그냥 연기하는게 재밌다. 그렇게 연기하는데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시는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한편 '마더'를 끝낸 이보영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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