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윤아 등 아시안필름어워드 수상..올해도 中잔치(종합)

전형화 기자  |  2018.03.17 23:26
양익준,윤아/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양익준과 윤아가 제12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7일 마카오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안필름어워드(AFA)에서 양익준이 일본 키시 요시유키 감독의 '아, 황야'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공조'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윤아는 수상은 불발됐지만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한국영화 중 '남한산성'은 촬영상을, '더 킹'은 편집상을 수상했다.

작품상은 펑 샤오강 감독의 '방화'에 돌아갔다. 감독상은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의 이시이 유아가 탔다. 남우주연상은 '파라독스' 고천락이, 여우주연상은 '상애상친'의 실비아 창이 탔다. 실비아 창은 공로상도 수상했다.

홍콩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아시안필름어워드는 아시아 각국의 영화들을 대상으로 여는 시상식이다. 초창기에는 한국영화가 휩쓸었으나 중반부터는 중국권 영화들이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사드 여파에도 '곡성' 나홍진 감독이 감독상, '아가씨' 문소리가 여우조연상, 김태리가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가 15개 트로피 중 6개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아시안필름어워드에는 홍상수 감독이 '그 후'로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김윤석이 '1987'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김민희가 '그 후'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에 그쳤다.

올해도 아시안필름어워드는 주요 부문과 특별상까지 만들어 중국권 영화들에 대거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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