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부상' LAD, 포사이드 3루로 이동.."준비 됐다"

김동영 기자  |  2018.03.21 14:57
저스틴 터너의 부상으로 3루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로건 포사이드.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3루수를 잃었다. 저스틴 터너(34)가 사구에 맞아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수술까지는 필요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다저스로서는 불행중 다행인 셈이다. 3루 공백은 로건 포사이드(31)가 메우게 된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터너가 왼쪽 손목 골절상을 입었지만, 수술은 필요치 않다. 아직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다저스는 2루수 로건 포사이드를 3루수로 쓴다"라고 전했다.

터너는 하루 전인 20일 오클랜드와 치는 시범경기에서 1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투구에 왼쪽 손목을 강타당했고, 터너는 그대로 쓰러졌다. 결과는 손목 골절. 다저스로서는 날벼락이었다.

그나마 수술까지는 가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터너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일이다"며 "이게 야구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즌을 앞두고 기분이 좋지 않다. 엑스레이를 찍으면서 나쁜 결과가 나오지 않기를 바랐다. 힘든 일이다. 시즌이 임박했다. 이상적인 일은 아니다. 그래도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고 더했다.

수술을 피하기는 했지만, 복귀까지 몇 주는 소요될 전망이다. 당장 복귀 스케줄도 나온 것이 없다. 개막이 채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 대안을 찾아야 한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2루수 포사이드를 3루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포사이드는 3루수로 통산 98경기에 나섰고, 2017년에도 42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2루에는 체이스 어틀리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나서며, 오스틴 반스도 가능하다.

로버츠 감독은 "터너와 같은 생산성을 보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타석에서 큰 안타를 쳤고, 자질도 갖추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사이드는 "3루수로 뛸 준비가 됐다. 자리를 옮기는 것 뿐이다. 2루에서 조금 더 멀어지는 것이다. 모든 플레이와 사인을 알고 있다. 2루가 주포지션이라면 두 번째는 3루다. 반응 시간이 문제인데, 적응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막까지 아직 며칠 남았다. 적응할 시간이 있다. 시즌 개막 후 이런 상황이 나오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더했다.

터너의 부상에 대해서는 "고약한 일이다. 터너는 우리 핵심 선수이며, 리더였다. 계속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어제 터너를 봤다.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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