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 장동건, '7년의 밤' 죄책감 느낀 이유

이경호 기자  |  2018.03.25 08:28
배우 장동건/사진=스타뉴스


배우 장동건이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 촬영 중 죄책감을 느낀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장동건은 지난 21일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 '7년의 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중 죄책감이 느꼈다고 밝혀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는 장동건이 자신이 극중 맡은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을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그는 "실제 딸이 있고, 연기를 하기 위해서지만 이런 상상을 해도 되나 싶었다. 죄책감을 느낄 정도의 상황이었다"고 했습니다.

장동건이 '7년의 밤'에서 맡은 역은 오영제입니다. 오영제는 자신의 딸을 죽인 최현수(류승룡 분)에게 잔혹한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딸인 세령을 학대하는 아버지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을 두고 장동건은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 것입니다. 실제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비록 연기였지만 학대를 하는 것, 그 상상만으로도 죄책감이 들었던 것입니다.

'7년의 밤'에서 장동건이 죄책감을 이야기 한 그 장면. 오는 28일 개봉 후 관객들은 분명 이 장면을 두고 잔혹하다고 할 것입니다. 오영제는 미워해도, 장동건은 미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연기는 연기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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