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정봉주 780장 사진 단독공개..전문가 "조작NO"

임주현 기자  |  2018.03.23 00:59
/사진='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블랙하우스' 측이 정봉주 전 의원의 780장 사진을 단독 공개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에서는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최근 증거로 제시한 780장의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

이날 김어준은 "조심스러운 사안이다"라며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을 언급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사건에서 논란이 됐던 것은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날짜와 시간이었다. 최근 정 전 의원측에서 당시를 기록한 사진 780장의 존재를 밝히면서 진실공방이 더욱 가열됐다. 지금까지 정 전 의원 측에서 언론에 공개한 사진은 지난 2011년 12월 23일 오전 11시 54분이 찍힌 한 장 뿐이다.

김어준은 "나는 특수 관계인이고 일반적인 사안은 논평하기가 어렵다"라면서도 "사실 관계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어준은 "(정 전 의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일자, 시간대에 대해 780장 사진이 있다고 얘기했다"라며 사진들을 차례로 소개했다. 사진에는 정 전 의원이 홍대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명진 스님과 만남, 식사 등이 모습이 담겼다.

'블랙하우스' 측은 사진 조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전문가는 "제 소견은 조작보다 원본 자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어준은 정 전 의원이 당시 사진을 많이 찍은 이유에 대해 "수감되기 전 마지막 녹음이라 사진기자가 나왔던 것"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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