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유재석, '무도' 마지막 언급.."인사는 다음주에 멤버들과"

이경호 기자  |  2018.03.24 19:50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유재석이 '무한도전'의 마지막을 언급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보고싶다 친구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은 김제동의 부탁을 받아 대구에 있는 김제동의 어머니를 만났다. 또 김제동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유재석은 김제동의 어머니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큰 환대를 받았다. 박보검 못지 않은 환영이었다. 김제동의 어머니는 김제동 못지않은 입담을 뽐냈고, 방송 출연에 대한 욕심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와 정준하는 함께 설악산 등산을 하게 됐다. 박명수는 지상렬이 스카이다이빙, 정준하는 김민종이 등산을 하길 원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기상 문제로 정준하와 등산을 해야 했다. 이 미션은 녹화 당일 이뤄졌고, 생중계 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조세호는 절에서 묵언수행에 나섰다. 남창희가 말이 많은 조세호가 묵언수행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 이뤄진 것.

조세호는 1박2일 동안 절에 머무르게 됐다. 먼저 묵언수행을 하는 그는 고통스러워 했다. 수행을 깨는 순간, 3000배를 해야 했기 때문에 겨우 입을 닫았다. 그러나 자기도 모르게 말을 하기도 했다. 이후 스님과 연꽃을 만들다가 수행을 깼고, 결국 108배로 벌을 받게 됐다. 그래도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시간을 가졌다.

조세호는 묵언수행은 완벽하게 이뤄내지 못했다. 그러나 스님과 대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곧 있을 헤어짐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에 스님은 "여기 그리고 지금. 충실하면 된다. 지금 그리고 확실하면, 내일이라도 당장 시작할 수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준비했던 것을 잘 하고 있었고, 그대로 하면 된다.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죠"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아"라며 깨달음을 얻었다. 더불어 스님을 통해 꼭 해야 할 말은 해야된다는 깨달음도 얻었다.

방송을 마치면서 유재석의 한 마디 말은 아쉬움을 더했다. 이미 '무한도전'의 마지막이 예고된 상황에서 그는 "다음주에 마지막 인사를 멤버들과 함께 드리겠습니다"고 했다. 시청자들과 함께 했던 수년 간의 시간. 이제 단 1회 방송만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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