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건영의 올어라운드 스포츠] 캔자스, 연장접전끝 듀크 제압..파이널4 진출

손건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  2018.03.26 11:38
캔자스가 승리 이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3월의 광란’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미드웨스트 지역 결승에서 1번 시드 캔자스가 연장 접전 끝에 2번 시드 듀크를 85-81로 물리치고 ‘파이널 4’에 진출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듀크와의 대결에서 히어로가 탄생했다. 캔자스의 2학년 가드 말릭 뉴먼은 연장에서만 13점을 퍼붓는 등 무려 32점을 폭발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 막판 팀에 리드를 안기는 3점포와 상대의 파울로 얻은 프리드로 4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던 듀크를 침몰시켰다.

듀크는 NBA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을 노리고 있는 신입생 마빈 배글리 3세(16득점, 10리바운드)를 비롯한 주전 5명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리바운드 열세(47-32)와 상대 에이스 뉴먼을 막지 못해 통산 17번째 ‘파이널 4’ 진출에 실패했다.

11번의 동점, 18번의 리드가 바뀌는 숨가쁜 대결은 전후반 40분 공방으로는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종료 26초 전 스비 믹하일리울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한 듀크는 마지막 공격에서 그래이스 앨런이 짧은 슈팅을 던졌지만 볼은 림을 돌아 나와 승부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연장에서도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78-78로 동점인 상황에서 종료 1분 47초를 남기고 라제랄드 빅의 패스를 받은 뉴먼이 코너에서 치솟아 3점슛을 터뜨렸다. 듀크의 강력한 지역 방어를 깨뜨리는 멋진 한 방이었다.

반격에 나선 듀크는 당황한 나머지 3점슛 3방을 포함한 4개의 슈팅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종료 3초를 남기고 졸업반 그래이슨 앨런이 3점 슛을 성공시켰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후였다.

통산 15번째로 4강에 진출한 캔자스는 동부지역 우승팀 빌라노바와 결승 진출을 놓고 오는 4월 1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3번 시드 텍사스 텍을 71-59로 완파하고 ‘파이널 4’ 무대에 6번째로 나선 빌라노바는 198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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