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이다인 "출생의비밀 예상? 친딸이길 바라"(인터뷰)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최서현 역

임주현 기자  |  2018.03.27 15:02
배우 이다인/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다인(26)이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출생의 비밀 추측이 일자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이다인은 27일 오후 스타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다인은 "시놉시스에는 친딸인지, 아닌지 나와 있지 않았다"라며 "제 말을 무시하고 언니만 챙기고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정을 안 주고 사람들이 워낙 '서현이 혼외자식이다'라고 추측하니까 진짜인가 싶었다. 주변에서도 친딸 아니냐고 물어볼 때 '맞아'라고 하면서도 '아니면 어떡하지'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다인은 지난 11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 해성그룹 막내딸 최서현 역을 맡았다. 이다인은 낮에는 우아한 일상을 보내지만 밤에는 일탈을 즐기는 이중적 매력의 캐릭터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극중 최서현은 평소 집안의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살아가지만 가족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최서현이 해성그룹의 친딸이 아니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서현은 해성가의 친딸이었고 이다인은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이다인은 "작가님이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라며 "친딸로 갔었다가도 시청자분들 반응 보고 언제든 바뀔 수 있느니 '아니면 어떡하지? 상처를 어떻게 표현하지?' 싶었다. 너무 속상할 것 같았다. 저는 정말 서현이 입장에서 (친딸이) 맞기를 바라면서 대본을 하루하루 기다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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