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1실점' 오승환, 패전 위기서 쑥스러운 '구원승'

한동훈 기자  |  2018.04.03 11:39
오승환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트위터 캡쳐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이 쑥스러운 구원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구원 등판,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1로 맞선 7회말 구원 등판했다. 선발 제임스 가르시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선두타자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 도움을 받았다. 블루제이스는 7회말 러셀 마틴의 2점 홈런으로 재역전했다. 8회말에는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솔로 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승환은 8회초에 교체됐다. 8회부터는 라이언 테페라와 로베르토 오수나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이전까지 무실점이었던 오승환은 이날 시즌 첫 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3이닝 1실점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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