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 "범인이 나였으면 해..큰일날뻔"(인터뷰)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고혜란 역

임주현 기자  |  2018.04.03 14:31
배우 김남주/사진제공=JTBC


배우 김남주(47)가 드라마 '미스티'에서 자신이 범인이길 바랐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남주는 극중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이 옛 연인 케빈 리(고준 분)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초반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내가 범인이고 자살하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 초반에 생각해보니까 범인이 주인공 같을 것 같았다. 어차피 강한 캐릭터니까 고혜란이 범인이고 자살하면 어떨까 싶었는데 작가님이 '혜란이는 안 된다'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그는 "지진희 씨가 아니었다면 제가 범인이고 싶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방송 나가고 제가 범인이었으면 큰일 나겠더라. 강태욱이 범인인 것도 난리가 났다. 다들 쌓아온 게 있어서 배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주는 지난달 24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았다. '미스티'는 김남주가 지난 2012년 9월 종영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여 만에 출연하는 작품이었다.

김남주는 극중 앵커의 전문성을 현실감 있게 살리는 한편 남편 강태욱과 옛 연인 케빈 리와 치명적인 어른 멜로, 후배 한지원(진기주 분)과 워맨스를 그려내며 활약을 펼쳤다. 이에 '미스티'는 마지막 회에서 8.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큰 사랑을 얻었다.

이로써 김남주는 MBC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이어 '미스티'를 자신의 히트작 대열에 올려놓으며 6년만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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